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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처음 만난 그날 그대 눈빛에
내 사랑은 비처럼 내렸죠
참 잘 어울렸죠 오랜 연인처럼
사랑이 아니면 우린 뭔가요?
기대해보았죠 하지만 이런 나
그대에겐 그저 동생일뿐
내가 그댈 사랑하고 있다해도
걱정하지 마요 나 괜찮을 테니
다 잊을 수 있다고 잠시 뿐이라고
입술 뒤로 못내 미소를 삼키죠
하늘을 보아요 흐르는 빗물에
눈물도 그대도 씻길 수 있도록
혼자 시작했으니 혼자 끝내야죠
그저 기다려요 이 비가 그치길.